(비씨엔뉴스24)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가 (사)한국서예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한 제33회 경상북도 서예대전에서 출품자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지역 서예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전에는 총 268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5월 31일 1차 심사와 6월 1일 휘호를 포함한 2차 심사를 거쳐 총 163점의 입상작이 최종 결정됐다.
성주지부는 총 11명이 출품해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 중 김찬정, 정영숙, 한상희 등 3명이 특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입선에는 김시성, 김찬정, 석삼수, 이순기, 이형근, 전영희, 정의신, 정학식, 최보선, 한상희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상북도 서예대전은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동일하게 ‘임서(臨書)’를 기본으로 한 출품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며, 고전 서체에 대한 해석력과 필력, 구성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수준 높은 심사 기준 속에서도 성주지부는 전원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실력과 준비의 깊이를 입증했다.
이번 출품자들은 성주문화원 서예교실에서 한자 부문은 경당 박기열 초대작가, 한글 부문은 소운 김영희 초대작가(현 성주지부장)의 정통 지도를 받아왔다. 두 작가는 기초 중심의 임서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필력을 끌어올리며 이번 성과를 견인했다.
소운 김영희 지부장은 “기교보다 기초에 충실한 공부를 지향하며, 고전에 정성껏 임하는 자세가 이번 성과의 핵심”이라며 “회원 모두가 책임감 있게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 결과가 전원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2025년 8월 19일(화)부터 23일(토)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입상작 163점이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성주지부는 이번 입상을 계기로 전시, 교육, 차세대 인재 양성 등 지역사회와의 예술적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