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대구광역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등산로 주변 산불위험요소 신고 등 시민 스스로 산불예방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군별 ‘산불안전감시단’을 결성하고, 5월 20일 오후 2시 동인청사 10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불안전감시단 구·군별 대표와 시(市) 및 구·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에 출범한 ‘산불안전감시단’은 구·군별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383명을 선발했다.
행사는 산불안전감시단 역할 안내와 위촉장 수여, 안전실천 선서, 안전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이날 위촉된 단원들은 산불예방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산불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산불 안전 캠페인 등의 다양한 활동에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안전감시단 출범은 입산 통제 조치에도 대구에서 지난 4월 이후 총 4건의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남겼고, 5월 17일 입산 통제가 해제된 만큼 시민이 주도하는 봄철 산불예방 활동을 통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산불예방과 초기대응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다.
또한, 시민들께서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산불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작은 불씨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산불안전감시단은 시민 스스로 마을 등산로 주변 산불 안전을 지키고, 산불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산불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시는 산불안전감시단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문화행사에 적극 동참시키고, 우수 활동자는 정부 및 시(市)의 포상을 추천하는 등 산불안전감시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5월 17일 0시부로 관내 입산 통제는 해제됐지만, 산불발생 위험은 여전히 있는 만큼 오늘 결성된 산불안전감시단 등 시민단체와 함께 산불예방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불안전감시단과 같은 민간단체 주도의 홍보 활동을 통해 대시민 경각심 고취와 일상생활 속 산불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